[프로야구] '부상병동' 키움의 선두 도전…중심에는 김하성

2020-08-31 0

[프로야구] '부상병동' 키움의 선두 도전…중심에는 김하성

[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주전들의 줄부상 악재에 시달리면서도 NC의 선두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병호가 빠진 타선에서는 김하성의 존재감이 빛났습니다.

정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발진의 줄부상으로 마운드에 구멍이 난 키움, 지난 19일 박병호가 왼쪽 손등에 미세골절 부상을 입고 이탈하며 타선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때 김하성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다음날 LG전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역전 결승타까지 때려냈고, 이정후까지 부상으로 잠시 빠졌던 지난주에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습니다.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인 23홈런에는 1개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하고 그런 것들을 잘하다 보니까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러셀이 합류한 이후 유격수와 3루수, 지명타자까지 병행하고 있는 김하성, 더운 날씨까지 더해져 컨디션 조절이 어려울 법도 하지만 흔들림이 없는 비결은 철저한 자기관리입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이런 것들을 잘하려고 하고, 잠도 잘 자려고 하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주축 선수들이 빠진 팀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김하성은 그라운드에서나 덕아웃에서나 파이팅이 넘쳤습니다.

몸을 던지는 허슬플레이로 득점에도 앞장섰습니다.

"매년 우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NC를 1.5경기 차로 추격중인 키움이 시즌 초반부터 계속돼 온 NC의 독주체제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이번주 최대 관전포인트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